겨울철 실내 식물 관리하기

Yedam Ann Yedam Ann
Orangery with Bi-fold Doors, Vale Garden Houses Vale Garden Houses Klassischer Winterga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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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공기 정화는 물론이고 몇몇 식물은 특정 화학물질을 흡수하여 인체에 이로운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가장 일반적인 공기 정화 식물은 산세베리아, 율마, 스파티필름 등이 있다. 산세베리아는 음이오느 방출하고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나다. 율마는 대표적인 겨울철 실내 식물로 추위에 강하고 향이 좋다. 스파티필름은 햇빛이 부족한 곳에서도 잘 자라 실내에서 기르기 좋고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냄새 제거에 좋아 겨울철에 기르는 식물로 인기가 많다. 그 외 다양한 관엽식물과 다육식물이 가을, 겨울철에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비교적 기르기 쉬운 식물을 선택하여 집 안에 들이면 편리하지만, 위 식물들도 자라는 데 필요한 환경과 조건이 모두 다르다. 각각의 식물을 기르는 데 유의할 점을 알아두면 다양한 식물을 배치하여 집안 환경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창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과 실내 난방으로 인해 온도와 습도조절이 어려우니 식물을 기르기가 더 번거로워진다. 주택의 환경에 맞게 잘 어울릴 수 있는 식물을 선택하고 겨울철에도 잘 가꾸어서 성공적으로 집 안을 초록빛으로 채워보자. 

공기 중 수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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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기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물과 햇빛이다. 특히 실내 환경은 자연광과 습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 써서 조절해주어야 식물이 자라기에 좋다. 아이비, 스파티필름 등의 식물들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듬뿍 줘야 하고 가끔 스프레이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로 식물 주변에 물을 뿌리는 것은 식물에게도 직접적으로 좋지만, 실내 습도 유지에도 좋은 영향을 주니 겨울철에 일거양득이다.

적절한 온도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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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겨울철 화초에 적정한 온도는 10~15도이고 적정 습도는 70~80%이다. 하지만 식물을 샀을 때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보면, 식물마다 견딜 수 있는 온도의 상, 하한선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육 적정 온도에 따라 식물을 베란다에서 키울지 실내로 들여 따뜻하게 키울지를 결정해야 한다. 베란다에서 키우더라도, 창가 쪽에 키울지, 실내와 가까운 곳에 둘 지도 각 공간의 온도를 측정하여 식물을 배치하여야 한다. 스파티 필름은 기온이 낮아지면 시들기 때문에 거실이나 안방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싱고니움도 실내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해 주어야 한다.  

아파트는 그늘이 많고 통풍이 안 되고 건조하다. 채광과 통풍을 위해 베란다에 식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외풍이 심하면 화분 주위를 신문지나 비닐로 막아주어야 한다. 만약 냉해를 입었다면 상한 이파리를 제거해 새잎이 나도록 해야한다. 아파트 같은 환경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은 벤자민, 아잘리아, 스킨답서스, 관음죽 등이 있다.

실내 채광 유지하기

식물에게 온도만큼 중요한 것이 햇빛을 받는 양인데, 창가에 두면 햇빛을 잘 받으니 식물을 두기에 좋은 장소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낮은 온도를 못 견디는 식물을 잘 고려하여 배치하는 자리를 잘 선택해야 한다. 산호수, 율마, 산세베리아는 햇빛이 중요하니 채광이 잘 되는 것이 두어야 한다. 특히 율마는 햇빛이 부족하면 잎들이 짙은 색으로 변하니 유의하자. 식물들을 배치한 후에도 주기적으로 화분 위치를 바꿔서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탈리아의 AUGE ARCHITETTI 는 거실 한 쪽에 유리벽으로 공간을 분리하여, 채광의 정도와 온도를 식물에게 조금 더 적절하게 맞출 수 있는 작은 실내 정원을 선보였다.  

너무 많이 물 주지 않기

식물을 키우다가 한 번쯤, 물을 너무 모자라게 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물을 더 줬다가 오히려 뿌리가 썪어 식물이 죽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몇몇 식물들은 물을 듬뿍 줘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물을 주는 양 또한 일괄적으로 통일해서는 안 된다. 산세베리아는 3주에 한 번 정도, 스파티필름과 아이비는 3~4일에 한 번 정도, 싱고니움은 2~3일에 한 번 주어야 한다. 

잎끝이 노랗게 변하면 물이 적다는 신호이고, 2~3cm 깊이로 나무 이쑤시개를 꽂아 30분 후 꺼냈을 때 1cm 미만이면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이니 그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물을 줄 때는 잎보다는 흙에 직접 주고, 늦은 오후보다는 오전 10시쯤 물을 주는 것이 흙 온도 유지에 좋다. 또한 찬물을 바로 주지 말고 수온과 실내 온도를 비슷하게 맞춰서 물을 줘야 식물의 뿌리가 상하지 않는다.

또한, 식물에 따라 흠뻑 물을 줘야 하는 식물과 조금만 줘야 하는 식물이 구분되니 유의해야 한다. 동양란의 경우, 잔뿌리를 통해 물과 양분을 얻는 식물과 달리 허브라는 조직이 있어 물을 저장한다. 때문에  뿌리까지 물이 닿아 허브에 저장될 수 있도록 물을 흠뻑 주어야 한다. 다육식물의 경우 잎이 말라서 떨어지면 시들어 죽는 것으로 착각하여 물을 더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새로운 잎이 나기 위한 과정이니 시간을 두고 지켜보도록 하자.

해충 제거하기

겨울철에 실내에서 화초를 기르다 보면 작은 해충들을 발견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실내 습, 온도에 잘 맞아 번식한 진딧물이다. 진딧물은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번식하고 잎새 뒤에 숨어 즙액을 빨아 먹는다. 깍지벌레도 고온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 자라고 거의 모든 종류에 식물에서 발견될 수 있다. 분비물을 내뿜어서 식물에 그을음병을 일으킨다. 

해충 제거를 위해 농약을 치기엔 사람 몸에 해롭고, 모기약을 뿌리면 식물이 다친다. 이때 화초용 살충 유제를 사용해야 한다. 식물에 갈반병, 반점병 등 병해가 생기면 그에 따른 약제를 정확히 문의하여 정량만 사용해야 하며, 맑은 날 오전에 약제를 분사하는 것이 좋다. 이때 식물에서 30c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분사해야 한다. 평소에도 분무기로 식물에 물을 조금씩 뿌려주면 표면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아 해충 예방에 좋다.

영양 공급하기

겨울철은 보통 식물이 휴면 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따로 영양제를 줄 필요가 없지만, 겨울에 꽃을 피우는 화초에는 영양제를 투여해야 한다. 액제, 분말, 고체 타입 등 여러 종류의 영양제가 있다. 고체 타입 영양제는 식물에 바로 닿지 않게 흙 위에 올려 두면 되고 액체 비료와 분말 비료는 물에 희석시켜 사용한다. 흙은 영양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분갈이는 겨울에 피하는 것이 좋고 영양제를 준 후 3~4일은 영양분이 배출되지 않게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식물에 영양 공급을 해주는 제품에는, 뿌리 발육을 촉진 시켜 영양분 흡수를 높이는 비료, 식물 생육에 유익한 영양물질을 함유한 야초액, 부식 유기물과 미네랄을 함유한 천연 토양 활성제 등이 있다. 키우는 식물과 실내 환경에 따라 부족한 부분에 적합한 영양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겠다.

몇몇 식물은 낮은 온도에 두기

아이비나 싱고니움 같은 식물들은 직사광선 아래보다 반그늘에서 더 잘 자란다. 이런 식물들은 햇빛이 약간 비켜선 베란다에서 서늘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 동백, 포인세티아, 제라늉, 레몬밤 등의 식물들도 반그늘의 저온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하지만 식물들이 심하게 차가운 공기나 부족한 햇빛 때문에 병들지 않도록 환기와 채광을 적절히 조절해주어야 한다.

실내 식물을 배치하고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여기서 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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