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과 심미성을 더한 욕실 인테리어

MIYI KIM MIYI KIM
homify Moderne Badezi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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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처음 시도할 때, 혹은 리모델링을 하며 우리는 의외의 복병이 욕실이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물을 주로 사용하는 특성상 다른 방에 비해 욕실에서 사용하는 용품들의 소재나 위치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욕실 인테리어를 미뤄둘 수만은 없다. 하루의 고단함을 따스한 물로 녹여내는 것이 욕실이며, 계속 머물고 싶은 느낌이 들어야 목욕하는 시간도 즐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Homify에서는 효율성은 물론, 보기만해도 다른 방처럼 머물고 싶어지는 예쁜 욕실 인테리어를 준비했다. 이제부터 보게될 사랑스런 욕실 인테리어를 보며 우리집 욕실을 변신시키기 위한 영감을 얻어보도록 하자.

블랙 컬러가 매력적인 욕실

homify Skandinavische Badezimmer

하얀 타일로 꾸며낸 보통의 욕실 대신 사진 속 욕실은 그 어느 욕실보다 모던하고 세련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건식 욕실로 디자인된 사진 속 욕실은, 유리로 된 샤워 부스를 비치하여 좁은 욕실에 시각적 개방성을 유지시켰다. 또한, 평범한 타일 디자인 대신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시멘트 벽과 부드럽게 조화를 이뤄내는 블랙 & 화이트 컬러의 투톤 타일 플로어링이 이 공간에 단조로움 대신 재미를 더한다. 물론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화이트 컬러의 세라믹 세면대가 아닌, 블랙 컬러의 스톤 소재로 디자인된 세면대도 욕실 플로어링과 훌륭하게 조화를 이뤄내며 욕실에 매력을 더하고 있다.

우아함이 머무는 욕실

그 어느 소재보다 고급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대리석 소재. 그러나 아무래도 가격이 꽤 있는 만큼 쉽게 쓸 수 없는 소재지만, 대리석이 갖는 특유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 그러한 대리석의 특성을 선호하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 이 욕실은 대리석 무늬와 컬러를 그대로 본 딴 넓은 타일로 바닥과 벽을 시공되었고, 시각적 부피감이 적은 매립등을 설치함으로써 우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부여하였다. 또한, 부드러운 곡선을 뽐내는 세면대나 원형 거울도 이 욕실에 부드럽게 조화를 이뤄내고 있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다양한 타일로 역동성을 부여한 욕실

깔끔하고 모던한 26평 신혼집 홈스타일링, homelatte homelatte Moderne Badezimmer

네모난 타일로 꾸며낸 그저그런 욕실이 지겹다면, 사진 속 욕실과 같이 다양한 디자인의 타일을 활용하여 욕실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변기와 세면대 그리고 수납장이 설치된 벽면에는 마치 외장재로 쓰이는 붉은 벽돌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타일을 차곡차곡 겹쳐 놓듯 쌓았고, 바로 옆 벽면은 화이트 컬러로 통일감을 주면서 물고기 비늘과 같은 헤링본 스타일로 시공하였다. 그리고 바닥은 변기 위 무지주 수납장과 자연스레 조화를 이뤄내는 육각형 모양의 블랙 컬러 타일로 디자인함으로써, 컬러적인 측면에서는 화이트&블랙으로 단조롭지만 다양한 타일 디자인을 사용하여 공간에 생기를 부여하였다.

수납공간이 알찬 건식 욕실

homify Moderne Badezimmer

국내업체인 (주)바오미다가 디자인한 사진 속 욕실은 크림색으로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가 머문다. 욕조 대신 샤워부스를 설치하였으며, 사진 속 욕실은 샤워부스 안에서 바라본 욕실 상태이다. 작은 모자이크 타일이나 손바닥 크기만한 타일 대신 넓고 큰 크기의 크림색 타일로 벽을 시공하여 심플하고 모던한 호텔 욕실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수납을 위해 별도의 수납장을 마련하는 대신 매립 형태의 수납장을 마치 기둥처럼 비치함으로써 수건은 물론 다양한 욕실 용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섬세히 디자인하였다. 물론 수납장의 크기나 키가 큰 만큼 욕실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벽과 동일한 타일로 디자인한 센스도 놓치지 않았다. 

다락방에 비치된 에클레틱 욕실

사진 속 욕실은 주택의 다락방에 위치하였다. 물론 욕실이 물을 주로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습기 제거가 빨리 이뤄지도록 기울어진 지붕 경사면을 따라 창문을 시공한점이 돋보인다. 이에 더하여, 지붕 경사면으로 인해 욕실이 답답해 보일 수 있기에 세면대 바로 위 벽은 전면 거울로 디자인하였으며, 거울 프레임과 세면대가 비치된 선반은 동일한 우드 소재로 디자인하여 공간에 통일성을 부여하였다. 세면대의 원목 상판은 테이블 모양처럼 단조롭게 디자인된 것이 아니라 사진을 통해 보듯 욕실 용품을 보관할 선반으로 쓸 수 있도록 'ㄷ'자 형태로 바닥을 향해 한번 더 꺾어지며 작은 선반을 세면대 하부에 마련하였다. 그리고 수건을 걸 행거를 벽에 설치하기보다는 세면대 하부에 설치함으로써 수도밸브를 깔끔하게 가리면서도 벽을 깔끔하게 비워낼 수 있었다. 물론 이 욕실에서 자연스레 우리의 시선을 끄는 작은 조약돌이 만드는 자연친화적인 편안한 분위기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미니멀리스트 건식 욕실

국내에선 보기 힘든 디자인의 사진 속 욕실은 철저한 건식 욕실이다. 습식 욕실로 주로 사용하는 한국에 반해, 유럽의 경우는 건식 욕실로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다. 건식 욕실을 위해 바닥의 단을 내리고 샤워부스에 커튼을 치거나 유리 칸막이를 설계하는 사각형 모양의 샤워부스를 설치할 수도 있고, 욕조 측면에 커튼을 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사진 속 욕실과 같이 코너 쪽에 원뿔 모양으로 디자인된 샤워부스는 욕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욕실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부여할 것이다. 그리고 답답해 보이는 커다란 수납장이나 여러개의 선반 대신, 변기 바로 위에 벽의 단차를 활용한 폭이 좁은 선반 그리고 욕실 전체의 컬러와 동일한 메탈 수납장은 이 욕실의 담백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멋을 더하고 있다.

작지만 감각적으로 꾸며낸 욕실

욕실이 좁다고 인테리어까지 포기하란 법은 없다. 사진 속 욕실을 참고한다면 우리집의 작은 욕실 또한 개성 넘치는 아름다운 욕실로 재탄생할 것이다. 바닥은 다채로운 컬러와 무늬를 자랑하는 패치워크 스타일로 타일을 시공함으로써 화이트 컬러로 단조로운 욕실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또한, 욕실의 크기가 작은 만큼, 세면대와 세면대 바로 밑의 하부장, 욕조 그리고 벽과 천장이 마치 하나처럼 보이는 듯한 평면적인 이미지를 위해 화이트 컬러로 디자인하고, 수도꼭지와 샤워기 시설만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점이 돋보인다. 

사진 속 욕실과 같이 보기만해도 사랑스러운 욕실 인테리어를 더 살펴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수납을 최대화한 욕실

바로 앞서 살펴보았던 작지만 패치워크로 화려한 분위기로 꾸며낸 매력적인 욕실 인테리어와 전혀 다른 분위기로 꾸며진 이 욕실은, 담담하면서도 담백한 멋이 있다. 그레이 컬러가 주된 컬러인 이 욕실은 건식 욕실로 디자인되어, 수납 공간을 최대화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세면대 하단에 비치된 그레이 컬러의 수납장은 물론이고, 변기 바로 위 벽면에는 벽의 단차를 이용한 작은 선반에 아로마 향초를 놓아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하였으며, 그 위에는 무지주 형태의 양문형 수납장을 비치하여 목욕용품은 물론 청소 용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수납력 최대의 욕실을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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