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만 원으로 지은 나만의 주택

Jihyun Hwang Jihyun Hwang
POCKETCONTAINER - Das Mikrohaus, Stefan Brandt - solare Luftheizsysteme und Warmuftkollektoren Stefan Brandt - solare Luftheizsysteme und Warmuftkollektoren Minimalistische Hä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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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들어도 따뜻한 이 단어가 너무 어려운 시대다. 2016년, 우리는 내 집 장만하기가 별 따기만큼이나 힘들다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 저렴하게 혹은 조금 더 쉽게 집을 장만하는 대안에 대한 요구가 크다. 전세계적으로 말이다. 현재 국내에는 그 수요나 활용도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점점 더 관련한 연구와 적용이 시도되고 있는 대안 주택이 있다. 오늘 소개할 주택이다. 바로 이름하여 컨테이너 주택이다. 컨테이너 주택이라고 하면 매우 싸고, 작은 집만 생각하지만,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컨테이너 주택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가격도 일반 주택보다 훨씬 저렴하다.

오늘 살펴볼 컨테이너 주택은 대략 300만 원으로 완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이동하기 간편하고 조립하기도 쉽다. 상상보다 더 상상 같은집, 300만 원으로 지은 나만의 컨테이너 주택 지금부터 살펴보자.

 독일의 디자인 회사 STEFAN BRANDT – SOLARE LUFTHEIZSYSTEME UND WARMUFTKOLLEKTOREN 에서 맡은 프로젝트다.

컨테이너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는 독특한 외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선박 컨테이너를 재사용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구조물을 세울 필요가 없었다.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방법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극적인 변신인 셈이다. 운송 용기였던 그릇이 가족의 생활을 담아낼 그릇이 되었으니 말이다. 실제로 이 사진 속 집은 컨테이너 하나로 간단하게 만들어낸 집이지만, 매우 많은 사례로 여러 개의 컨테이너를 쌓거나 엇갈리게 놓는 방식 등으로 구조적으로도 인상적인 주택이 된 사례도 많다.

주택 평면도

이 컨테이너 주택의 실내 평면도다. 약 15m²의 공간으로 작은 집이지만, 있어야 할 것들은 알차게 배치했다. 커다란 창문이 왼쪽 측면과 정면 테라스로 설치되어 있다. 목재로 바닥을 마감하도록 했고, 무엇보다도 환기와 채광에 신경 쓴 점이 돋보인다.

테라스: 공간 연출은 알고보면 생각하기 나름이다.

이 집의 경우 내부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닫거나 열어낼 수 있는 목제 갑판을 설치했다. 손님이 오거나 날씨가 좋은 날이면 갑판을 내려 태양을 즐기며 시간을 즐길 공간이 될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이 된다. 

선박 컨테이너였던 만큼 벽과 바닥을 모두 들어내고, 단열과 방음재도 설치했고 곳곳에 목재를 마감 요소로 활용해 온기를 더하려고 노력했다.

컨테이너 주택: 주어진 수치에서부터 재질까지 꼼꼼하게 따지도록 하자.

컨테이너는 기본적으로 철이기 때문에 내구성 및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실상 집이 되기에 좋은 조건일 수 있었다. 조금의 기능을 추가하고, 보완하면 일반 집이 가진 기능과 다르지 않게 시공할 수 있다. 그만큼 쉬운듯하지만 쉬울수록 더 꼼꼼해야 한다. 컨테이너 주택에 정말 관심이 있다면 전문가와 함께 설계 전부터 시간적 여유를 갖고 수치에서부터 재료까지 꼼꼼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길 추천한다. 

친환경 에너지: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주택에 대한 고민

컨테이너 주택의 단점이 있다면 따로 설치하지 않는 이상 사실 창문이 없다는 점이다. 이 집은 양쪽으로 창문을 냈고, 큰 개구부로 많은 양의 햇볕과 통풍을 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외벽에서 볼 때 목제 패널 위로 설치한 태양 전지 패널이 인상적이다. 친환경적인 태도를 높인 주택이며 지속 가능한 디자인,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주택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내 분위기

위아래로 목재가 채운 실내다. 거실 공간은 테라스를 바라보는 자리에 소파로 채웠고, 그 뒤로는 수납장이 있다. 공간 자체는 넓지 않다. 하지만 작은 공간이라고 해서 생활도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창문이 많아 밝은 실내: 욕실에서 오른쪽 측면을 바라본 모습

창문이 양쪽에 있는 덕분에 환하다. 시야가 막히는 느낌도 덜 하다. 실내 공간이 좁은 만큼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왼쪽에 책상을 주목해보자. 전문가는 벽면에 수납공간을 부착하고, 필요시에는 밑으로 상판을 내려 책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작은 집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부족한 공간을 안에서만 해결하려던 사고에서 확장해 작은 집을 만들어 낸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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