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첫 자취방을 꾸밀 때 반드시 피해야할 인테리어 실수들

MIYI KIM MIYI KIM
homify Skandinavische Schlafzi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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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레 분가한다. 그러나 꽤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20대 초반부터 학업이나 취업 준비 혹은 직장을 이유로 부모님 댁에서 독립을 하기 시작했다. 삶의 대부분을 부모님께 의존하던 10대 때와 달리, 이제는 '나 자신'을 위주로 삶이 돌아가는 20대의 첫 자취방은 우리에게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다. 10대 때 막연하게 꿈꿨던 온전한 나만의 공간을 현실화할 때가 온 것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나만의 공간인 자취방을 꾸미는 것인지라 서투르기 마련. 분명히 살 때는 예뻐 보였는데 정작 자취방에 놓으니 초라하고, 어수선해 보이기만 할 뿐이다. 그래서 오늘 homify에서는, 첫 자취방을 꾸미는 인테리어 초보 20대를 위해, 자취방을 꾸밀 때 쉽게 저지르곤 하는 인테리어 실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기사를 통해 살펴볼 인테리어 실수들을 염두에 두고, 자취방을 예쁘게 꾸며보도록 하자! 

1. 매트리스만 비치하지 말자.

homify Skandinavische Schlafzimmer

보통 첫 자취방은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아담한 크기로 계약을 하고, 자취방 안에 채워 넣을 가구 또한 지나치게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선에서 선택한다. 그래서 침대를 두고 싶어도 침대 프레임까지 포함하지 않고, 매트리스만 두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매트리스만 둔다면, 우리 자취방은 금세 어수선하고 더러워지기 쉽다. 잠자는 공간과 생활 공간 등이 구분되지 않아 숙면을 쉽게 취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항상 깨끗해야 할 잠자리가 바닥과 가까워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매트리스만 놓지 말고 침대 프레임을 함께 비치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경제적으로 부담이 간다면 수납공간과 함께 디자인된 침대를 선택하거나, 팔레트 위에 혹은 어느 정도의 무게감을 감당할 수 있는 수납장 위에 매트리스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수직 공간을 적극 활용하자!

공간의 크기가 작은 자취방뿐만 아니라 어느 형태의 주거 형태든 수납 문제는 우리를 항상 따라다니는 골칫거리이다. 그래서 보통 방의 크기가 작더라도 여러 개의 수납장 혹은 붙박이장을 반드시 설치하고 여유 면적을 포기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하지만 좁은 방을 더 좁게 만드는 최악의 방법을 선택하지 말고, 사진 속 인테리어를 참고하여 수납공간을 마련해보자. 바로 수직 공간인 벽을 활용하는 것이다. 무지주 선반만을 여러 개 설치하거나 행거가 함께 디자인된 벽 선반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고, 수납력을 높이기 위해 사진 속 인테리어와 같이 공간 박스와 함께 디자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조명은 실링 라이트 하나에만 의지하지 말자.

자취방이 좁기에 천장에 이미 설치된 실링 라이트 하나만으로 충분하겠지라는 생각은 오산! 망자의 집(무덤)은 어둡게, 산자의 집은 밝게라는 풍수학적 사상처럼, 소중한 첫 자취방을 밝고 화사하게 꾸며 에너지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보자. 기존의 실링 라이트가 부피감이 크고 촌스러운 이미지가 강하다면, 사진 속 조명처럼 스칸디나비아풍의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여 시크하고 트렌디하게 공간을 꾸며보도록 하자. 또한, 침대 옆에는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위해 노란빛의 전구색 조명을, 책상에는 눈의 피로는 덜어내면서 집중력은 높일 수 있도록 600~1000룩스 사이의 스탠드를 비치하는 것이 좋다. 

사진 속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조명은 국내 업체인 까사라이트가 디자인하였다.

4. 자리가 좁다고 공부 공간인 책상마저 빼지 말자

사회의 초년생인 20대! 배울 것도 많고, 복습할 것도 많다. 공부만 하던 고등학교 시절이 끝났다고 해서, 학습의 기간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 후에도 시험공부는 해야 하고, 취업 준비생일 경우 카페나 도서관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 없기에, 좁은 자취방에도 책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자취방의 크기가 작으므로, 아담한 크기의 책상을 비치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진과 같이 일자 형태로 수납장과 함께 디자인된 책상을 두는 것이 좋은데,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다면 안정감이 느껴지며 시각적으로 가벼운 메탈 소재의 책상을  비치하고 책상 위에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여 공간을 절약하며 수납력을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5. 잡다한 컬러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성하지 말자.

Appartement Paris, Meero Meero Industriale Schlafzimmer

첫 자취방이다 보니, 그동안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인테리어로 꾸미고 싶기도 하고, SNS를 통해 본 예쁜 자취방 인테리어처럼 꾸미고 싶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지나치게 컬러풀한 자취방이 탄생하여 촌스럽고 어수선해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컬러로 자취방을 꾸미기보다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패션 계통에서도 유명한 60-30-10 컬러 법칙을 따르도록 하자. 사진 속 침실처럼 60%는 화이트 컬러로, 30%는 블루 계통으로, 10%는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센스 넘치는 공간이 탄생할 것이다. 

6. 침대만 달랑 있는 삭막한 분위기는 NO! 담소 공간을 만들자.

협소한 크기의 자취방이라 해도, 종종 우리 집에 놀러 온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앉을 공간 정도는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힘든 사회 생활에 시달릴 때면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방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따뜻한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큰 위로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침대와 책상만 달랑 둔 고시원 같은 자취방이 아니라, 사진 속 공간처럼 적절한 담소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사진과 같이 평소에는 수납공간으로 쓰고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는 스툴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의자 혹은 오토만을 마련하는 것도 좋고, 바닥에는 러그를 깔고 자그마한 좌식 테이블을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담소 공간이 탄생할 수 있다.  

7. 초라한 집 분위기를 만드는 누추한 벽을 방치하지 말자

homify

보통 인테리어 하면 가구 선택이나 컬러 배치가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가구들을 놓는 공간인 바닥과 벽 디자인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러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깨끗한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릴 때 그림이 더 빛나 보이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도배하거나 페인팅을 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셀프 인테리어를 시도해보도록 하자! 셀프 인테리어를 더욱 쉽게 만드는 풀 바른 벽지, 단열 효과까지 있는 폼블럭 벽지 등을 활용하거나 페인트를 사서 셀프 페인팅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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