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나무 위의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Modern Family garden in North London, Earth Designs Earth Designs Moderner Ga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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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아동 문학을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깃거리가 있다. 모험심 강한 아이가 높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것, 나무 위에 작은 집이나 쉼터를 짓고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사실 그냥 단순한 이야깃거리로 치부하기에는 담고 있는 의미가 크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세상은 아직 내일의 이야기가 정해지지 않은 재미있는 동화책과도 같다. 그런 아이들이 더 좋은 꿈을 꿀 수 있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아이가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기사글에서는 그런 공간을 현실로 실현해내고자 했던 국내외 전문가들의 노력을 살펴보도록 하자. 아이들이 창의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나무 위의 집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영국 디자인 –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담은 아이들의 공간

Treehouse wayne maxwell Rustikaler Garten

원래부터 이렇게 되어 있던 공간인 듯한 느낌이 드는 소박한 나무 위의 집이다. 본래 있던 주변의 나무를 해치지 않고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오히려 따스함과 정겨움이 더해졌다. 나무 위의 집 실내에는 특별한 설비는 하지 않았으나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장난감을 포함한 여러 물건을 채워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창문을 내어 바깥 자연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유도했으며 멀리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놀이 공간을 두어 전반적으로 아이를 위해 많은 배려심이 들어간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의 Wayne Maxwell 이 설계했다.

영국 디자인 – 창의력을 높이는 동화적인 디자인

오직 아이를 위해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어줄 계획이 있다면 지금 소개하는 이 나무집에 주목해보자. 톰 소여의 모험과 같은 아동 문학에서 언급된 나무집이 그대로 재현된 듯하다. 날 것의 나무의 속을 비우고 실내 공간을 만들어냈다. 정말 집과 같은 느낌이 나는 것은 속을 비워낸 실내 공간에 창문을 내고 문을 만들어 실제로 오고 나갈 수 있게 설계됐기 때문이다. 덧붙여 실내에서 옥상의 공간으로 올라가면 요새와 같은 느낌의 테라스로 연결된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데에 이만큼 좋은 자극이 될 공간이 또 있을까.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낸 아이만을 위한 작은 요새가 되었다. 영국의 Simon Archer Sculptor 에서 설계했다.

이탈리아 디자인 – 트로피컬한 매력

이탈리아의 Tree Top Builder 에서 선보인 나무이다. 도시라기보다는 숲 속에 자리 잡은 한적한 요새 혹은 별장 같은 느낌의 집으로 연출됐다. 키가 큰 나무의 잎사귀가 바로 손에 닿을 높이로 설계되었고, 단순히 아이를 위한 공간이라기보다는 가족 모두가 함께 있어도 충분할 법한 규모와 설비를 갖추었다. 따로 문을 두지 않고 커튼을 여닫는 방식으로 공간의 경계를 만들어내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의 매력을 더하며 실내에는 큰 창을 여러 개 두어 바깥 풍경을 실내 공간에서 편하게 내려다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 디자인 – 모던한 놀이터 디자인

Modern Family garden in North London, Earth Designs Earth Designs Moderner Garten

하지만 나무 위의 집을 실제로 짓는 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을 때가 많다. 나무를 사야 하기도 하고 나무를 둘 공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이 있을 때 대체할 수 있을 법한 좋은 해결책을 소개한다. 나무 위의 집을 짓는다는 것은 다르게 생각하면 아이가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자신의 공간을 구축함으로써 심리적인 만족감과 육체적인 운동량을 높이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바로 그 점에 초점을 맞추면 지금 소개하는 사진과 같은 아이디어는 좋은 대체법이 될 수 있다. 오르내리며 자신의 공간을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둔 놀이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밧줄의 느낌이 드는 운동공간도 있어 일거양득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것은 연한 색의 나무로 시공됐고, 바닥의 잔디와 어우러지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영국 Earth Designs 에서 설계했다.

국내 디자인 – 실내에 표현하는 방법

앞서 소개한 사례와 같이 국내에서도 나무 위의 집을 대체할 수 있을 법한 좋은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모든 사람이 정원이 딸린 집을 갖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실내에 비슷한 여건을 연출할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아이디어다. 따뜻한 느낌의 분홍색 벽지로 공간을 채우고 아이의 키 높이에 맞는 창문을 내었다. 무엇보다도 나무 위의 집이란 느낌이 날 수 있는 것은 공간의 높낮이, 깊이에 많은 다양성을 두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스스로 계단을 오르내리며 공간의 높낮이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홈스타일 토토 에서 설계했다.

아이를 위한 공간에 대한 또 다른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아이의 방을 설계하거나 새로 디자인할 계획이 있는 부모에게 도움이 될 법한 이색적인 아이 방 디자인을 소개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 방 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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