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바닥에 타일 붙이기

Eunyoung Kim Eu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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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한국의 거실은 대청마루라 할 수 있다. 대청마루는 큰 마루라는 뜻으로 대부분의 한국 전통 가옥에 있었으며, 제례와 혼례 등 집안의 각종 의례를 행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이런 대청마루의 주재료는 천연 나무 바닥이었는데, 통풍이 잘되어 여름에는 시원하나 겨울에 춥고 습기에 약한 것이 흠이다. 최근 한옥의 열풍 속에는 이런 천연 원목 자재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내추럴한 아름다움을 지닌 원목은 벽이나 기둥으로 사용하면 멋스럽고 튼튼하지만, 바닥재로 사용하기에는 단점이 있다. 아무리 현대적 주택이라 할지라도 항상 물을 사용하는 주방이나 욕실의 바닥재로 원목을 사용하면, 습기와 스크래치에 약한 나무의 특성상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의 고급 주택에 종종 사용되는 대리석은 원목과 달리 열전도율이 높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충격흡수에 약한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타일인데 이미 우드 바닥재가 설치된 주택에 타일을 덧붙여 실용성을 높이는 방법을 한번 알아보자.

나무 바닥에 타일을 붙이면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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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바닥은 보기에는 좋지만, 습기와 흠집에 약해 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 요즘에는 여러 가지 디자인의 데코 타일이 있어 누구나 저렴하고 간편하게 리폼을 할 수 있다. 데코 타일은 강한 내구성으로 일반 PVC류 바닥재보다 흠집이 생길 위험이 적고, 취향에 따라 모자이크하듯이 다른 패턴을 섞어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어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사진 속 컬러풀한 타일처럼 다양한 색깔을 섞어 설치하면 오염과 흠집에도 강할 뿐 아니라, 젊고 생동감있는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파스텔 톤의 타일이 마치 물감으로 색칠한 것처럼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우드 플로어 키친에 타일 덧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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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아무리 깨끗하게 사용해도 항상 어느 정도의 물과 식품 부산물들이 바닥에 튀거나 떨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 그리고 식탁의 의자를 늘 꺼냈다 들여놨다 하면서 바닥이 긁히거나 자국이 남을 수도 있어, 습기에 약하고 스크래치가 생기기 쉬운 원목이나 깨지기 쉬운 대리석 바닥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때 기존의 바닥재 위에 간편하게 데코 타일을 설치하면 천연 원목과 대리석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훨씬 실용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의 주방은 천장의 내추럴 우드 프레임을 비롯해 정면 벽의 기하학적 무늬와 오른쪽에 위치한 중문의 블랙 체크 디자인이 바닥의 스노우 플라워 패턴 타일과 조화를 이루어, 블랙 전등과 의자들과 함께 상당히 모던한 감각의 키친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서로 다른 타일의 조화

타일의 장점은 작업하는 사람의 능력 혹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정말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우드 데코 타일과 색상과 스타일에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독특한 마블 질감의 디럭스 타일 등을 적절히 섞어서 설치하면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플로어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진 역시 심플한 우드 타일과 사각형과 육각형 모양에 눈꽃 무늬부터 기하학적 무늬까지 서로 다른 컬러와 디자인의 타일을 조화롭게 섞어 놓은 모습이다.

라미네이트 대신 나무 재질의 타일 붙이기

라미네이트는 강화마루라고도 불리는데, 섬유판 코어 위에 0.1~1mm의 인쇄 무늬목 전사지(Decorative paper)를 접착시켜 만든 것으로, 나무 부분을 접착제와 혼합해 압축시킨 나무판(MDF)에 나무무늬를 인쇄한 뒤 그 위에 멜라민을 코팅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섬유판은 매우 단단해서, 원목이나 합판마루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흠집이 잘 생기지 않아 바닥재로서 인기가 있다. 하지만 인쇄된 무늬목 전사지를 사용함으로써 목재의 아름다움과 질감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물에 매우 약하고 전사지의 수명(내마모성)이 비교적 짧은 단점이 있다. 데코타일은 마루와 장판을 섞어놓은 제품으로 PVC 재질의 판을 마루처럼 하나하나 붙여가면서 시공을 하며,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목재 타일 바닥의 감각적인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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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이야말로 수분에 강한 바닥재를 가장 필요로 하는 장소이다. 건식 욕실의 경우 직접 바닥에 물이 닿을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 기능성을 무시하고 보기에만 좋은 바닥재를 선택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바닥재는 욕실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내구성과 실용성을 갖춘 것으로 교체하고 싶어 하는 항목이기도 하다. 사진의 욕실은 화이트와 내추럴우드로 색상을 통일하고, 그 인테리어의 통일성에 맞게 우드 패턴 타일로 바닥을 설치해 기능성과 예술성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욕조와 샤워 부스를 함께 설치해 자칫 비좁아 보일 수 있는 문제를 투명 샤워 부스로 해결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투명한 샤워 부스는 벽과 바닥이 연결되는 느낌을 줘 공간을 확장하고 양쪽의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을 투사하여 밝고 깨끗한 욕실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독특한 분위기의 벽을 만드는 목재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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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로 벽을 장식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타일의 특성상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진의 벽 장식에 사용된 코코넛 우드 타일은 천연재료인 코코넛 껍질을 리사이클링하여 만들어지는 친환경 천연 내장 마감재이다. 코코넛 껍질은 매우 단단하고 변형이 적어 가구 리폼 및 내장 바닥재와 내·외부 벽면 마감재로 많이 사용된다. 벽의 타일과 같은 색상의 우드 테이블이 안정감을 주고 두 개의 노란 화병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선명하게 빛나는 지구본 모양의 스탠드가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 줘, 자칫 답답할 뻔한 서재 분위기를, 세계 어디로든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설레는 공간으로 바꿔주고 있다.  타일로 만드는 공간 연출에 대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싶으면 여기를 통해 알아보자.

같은 스타일의 타일로 통일한 벽과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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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과 벽을 같은 디자인과 재질로 통일하는 것은 인테리어의 기본으로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고 안정적이고 절제된 느낌을 주는 등의 장점이 많다. 사진은 다크 블루와 브라운 계열의 우드 프레임 타일로 벽을 장식하고 원목 느낌의 강화 타일로 바닥을 장식한 모습으로 심플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모습이다.  어두운 배경을 밝혀줄 포인트 컬러로 연한 올리브색 의자와 오렌지 색상의 미니 테이블이 사용되어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다.  이렇게 타일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 타일로 만드는 공간 연출에 대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싶으면 여기를 통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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