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똘똘 뭉친 부자를 위한 특별한 집

Haewon Lee Haewon Lee
화성 봉가리주택 - 아빠와 아들의 아지트가 있는 집,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 Moderne Häuser
Loading admin actions …

남녀평등 사회가 도래하게 되면서 아이를 키우는 육아는 더이상 엄마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아이가 잘 성장하는데 엄마의 역할뿐만 아니라 아빠의 역할 또한 중요시되었다. 이에 따라 아빠의 육아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TV 프로그램들이 생겨났다. '아빠 어디가'를 시작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 마이 베이비'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엄마 없이 아빠와 아이들만의 시간에 중점을 두고 다룬다. 그 덕분에 점차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아빠와 아이들의 그러한 모습을 이제 전보다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사회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집 안으로 받아들인 특별한 집을 우리는 오늘 homify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홈스타일토토가 경기도 화성에 아빠와 아이의 아지트가 있는 집을 지었다. 지금 아이와 서먹하거나 아이와의 시간을 갖고 싶은 아빠들이 있다면 혹은 아빠와 아이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들이 있다면 모두 오늘의 이 집을 주목해보자.

ㄷ자 형태의 집

기본적인 중정형 주택처럼 정면에 마당을 두고 집이 양옆으로 펼쳐진 형태의 주택을 건축주가 원했지만, 부지에 여유가 없었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집의 형태를 바꾸었다. 이런 경우 ㄱ자와 같이 마당을 확보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어느 정도 지키는 쪽으로 형태를 잡는다. 하지만 이 집은 아빠와 아이만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ㄷ자 형태의 집을 짓기로 했다. 마당 면적을 상대적으로 적게 확보할 수 밖에 없지만, 안쪽 마당이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갖게 된다. 무조건 마당을 넓게 확보하려고 하기보다는 가족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집 모습을 정한 ㄷ자 형태의 집은 양쪽의 실내공간과 마당이 재미있는 연계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킨다.

정이 느껴지는 외관

ㄷ자 형태 사이에 위치한 마당은 가족 모두가 바비큐 파티를 하기 좋은 공간이 된다. 돌을 이용해 바닥을 자연스러우면서도 깔끔하게 마감했고 가족들이 바비큐를 할 때 편리하도록 신경 썼다. 단층 주택의 모습을 기본으로 삼고 있지만, 별채는 2층으로 시공해 멋진 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별채의 외관에는 적삼목에 빈티지한 컬러를 입혀 한적한 시골의 정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이러한 우드 패널과 화이트 색상의 깔끔한 벽은 모던한 빈티지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별채와 본채에 별도의 현관문을 만들고 그 현관문을 나오면 마당으로 모여들 수 있는 형태로 배치해 단란한 가족의 정이 느껴진다.

좌식평상이 있는 거실

이제 본격적으로 집 내부를 구경해보자. 현관과 실내 주거공간을 구분하는 미닫이 방식의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천장이 높아 넓고 환한 이미지의 거실을 만나게 된다. 바깥의 뷰를 감상하기 좋은 큼직한 창문으로 들어오는 기분 좋은 햇빛은 거실을 아늑하게 만든다. 이 거실에는 재미있는 공간이 하나 더 숨어 있는데 바로 거실 안의 더 포근한 거실 같은 좌식평상이 안쪽으로 위치해 있다. 단을 높여 좌식평상을 만들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으며 좌식평상 아래쪽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가족이 함께하는 주방과 다이닝 공간

거실은 주방 및 다이닝 공간과 전면유리로 된 행잉도어로 구분되어 있다. 유리를 사용해 모든 공간이 소통하는 느낌이 들면서 넓어 보인다. 필요에 따라 열어놓기도 닫아놓기도 좋은 행잉도어로 구분된 주방과 다이닝 공간은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으로 꾸며졌다. 좌식 식탁을 놓아둠으로써 가족이 단란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이 마련되었다. 주방은 아일랜드 조리대를 이용해 다이닝 공간과 구분된다. 블랙 색상과 화이트 색상으로 모던하고 깔끔하게 꾸며진 주방은 가족과 즐겁게 이야기하며 요리할 수 있을 것 같은 행복한 이미지가 풍겨 나온다.

별채에 있는 아지트

이제 이 집의 가장 특별하고도 중요한 포인트인 아빠와 아들의 아지트를 만나러 가보자. 별채 1층에 마련된 이 아지트는 음악을 코드로 갖고 있는 아빠와 아들을 위해 완벽한 공간이다. 아빠와 아들이 마음껏 음악을 연주하고 음악을 감상하며 남자들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벽 한쪽을 가득 메운 수납공간은 아빠와 아들의 음악 감성을 키워줄 자료들로 가득하고 그 옆으로는 음악 감상을 위한 스피커와 연주를 위한 기타들이 위치해 있다. 계단 아래쪽에는 책상을 놓아 작은 작업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마당이 보이는 이 작업 공간에서 아빠와 아들은 음악 이야기를 마음껏 써 내려 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지트 속의 미니 아지트

방금 보았던 아지트의 모습이 아빠와 아들의 비밀 공간의 전부가 아니라는 놀라운 사실. 이 아지트에는 미니 아지트가 또 숨겨져 있다. 아지트 공간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작은 공간은 아빠와 아들 둘만이 사용하는 비밀의 공간이 된다. 단을 높여 평상처럼 만들어진 미니 아지트는 사람 한 명이 겨우 누울 듯한 작은 공간이지만, 아빠와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다. 자연의 평온함이 느껴지는 그린색상의 벽에 목재 평상으로 만들어진 이 공간은 자연의 평온함과 함께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별채 2층의 아들방

마지막으로 우리가 함께 둘러볼 공간은 별채 2층에 마련된 뷰가 굉장히 좋은 아들방이다. 별채 1층에 있는 아빠와 아들의 음악 공간에 놓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2층의 아들방은 밖이 훤히 보이는 발코니가 있어 뷰가 정말 좋다. 바닥에는 영국 국기 모양의 러그가 아늑하게 깔려 있고 아들이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방은 심플하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꿈의 방이다. 밖의 발코니가 마치 아들만을 위한 공간인 것 같은 이 방의 모습은 독립된 자신의 모습을 갖고 싶은 모든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줄 것만 같다.

중정의 야경

사회가 변화하면서 한국인이 가진 정이 점점 사라져 가고 그 자리를 개인주의가 메워가고 있기는 하지만, 가족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하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모여 단란하고 화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혼자라는 생각이 들고 외롭고 힘들 때 힘이 돼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 그런 것들이 가능해지는 행복한 집을 만드는 것이 드림하우스의 첫걸음이 아닐까 한다. 깜깜한 밤을 즐거운 가족의 빛으로 밝게 만드는 오늘의 집과 같은 드림하우스를 좀 더 만나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Benötigen Sie Hilfe mit einem Projekt?
Beschreiben Sie Ihr Projekt und wir finden den richtigen Experten für Sie!

Highlights aus unserem Magaz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