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스러운 중정이 있는 유니크한 다세대 주택

Jisoo Yu Jisoo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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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물에 여러 가구가 모여 산다. 때문에 층간 소음과 같은 안 좋은 일로 얼굴을 맞닥뜨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다 할지라도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 비슷한 작은 공동체를 이뤄 험난한 삶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우리 이웃이다. AAPA건축사사무소에서 선보이는 다세대 주택에 대해 알아보자. 고벽돌이 주는 고풍스러운 감각이 내부로 들어와 러프한 매력을 전해주고 건축가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디자인적 요소를 곳곳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주택 중심에 자리한 중정은 나눠진 모든 공간을 알차게 이어낸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다세대 주택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고 싶다면 오늘의 주택으로 지금 들어가 보자.


고른 감각을 드러내는 외관


일반 임대주택과 달리 진입로를 높여주어 공간을 분리한다. 1층 필로티는 주차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출입구는 중정을 둘러싼 외부 계단을 통해 각 세대에 접근하게 된다. 앞으로 살짝 당겨낸 듯한, 건물에 꼭 끼워낸 재밌는 고른 감각을 가져다준다. 차분한 안정감을 자아내는 고벽돌의 짙은 풍미 속 알차게 건물 속속들이 개구부를 내어 외부 에너지를 한껏 받아들인다.

자연과 함께 하는 다세대주택

건축가는 나무를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해 진입에서부터 거창하게는 숲길을, 소박하게는 산책로를 마련했다. 겨울에 준공되어, 아쉽게도 사진 속에는 나무에 둘러쌓여진 집을 볼 수 없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고 포근한 봄과 여름이 되면 싱그러운 녹음으로 한 아름 가득 채워질 주택 전체적인 모습을 한껏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개방감 넘치는 주방 인테리어

안으로 들어가 보자. 외부에서 보았던 벽돌의 깊은 감성은 내부로 들어와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가 된다. 파사드와 이어진 일체감까지 느낄 수 있다. 러프한 멋스러움이 뒷받침이 되어주는 벽면 앞으로는 주방이 펼쳐져 있다. 넓진 않지만 벽면 창가와 딱 맞는 균형감을 선보이고 있다. 양방향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가득 받는 개방감 넘치는 주방 인테리어이다.

다각도로 받을 수 있는 풍부한 빛


각기 다른 모양과 높낮이 덕분에 풍부한 빛을 다각도로 받을 수 있다. 높은 층고에서 찬찬히 내려오는 조명에도 집중해보자. 작은 볼 형태의 전구 위에 책으로 지붕을 만들어냈다. 건축가의 창의력 넘치는 감각이 담겼다. 빛이 퍼지는 각도를 조절하면서 옐로 컬러의 따스한 색은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방 쪽으로는 레일 조명을 달아 보다 고르게 빛을 받을 수 있도록 의도한다.

생동감 있는 공간 인테리어

세로로 길게 이어진 방이다. 폭을 잘 이용해 가구를 배치한다면 버리는 면적 없이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작은 창은 프라이빗 한 사생활을 한껏 보호하면서도 곳곳으로 자리한 다채로움 덕에 환한 인상으로 들어오는 이를 맞이한다. 바닥은 밝은 헤링본 무늬로 꾸며졌다. 물 흐르듯 생동감 있는 형태는 아침에는 힘찬 에너지를 전해주고, 지친 저녁엔 조용히 작은 쉼을 만들어낸다.

양방향 슬라이딩 원목 도어

방으로 들어오는 도어는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원목 자재로 자리한다. 양방향으로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는 여닫는 불필요한 면적을 줄인다. 두 개의 문이 동시에 시원하게 오픈되는 특별함 덕에 깜짝 쇼를 하는 듯한, 조금은 들뜨는 설렘을 매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색을 옅게 칠한 그린민트 컬러의 안락함이 공간을 부드럽게 감싼다.

집안의 중심이 되는 중정

내부에 위치한 작은 뜰은 집 안의 중심이 된다. 주인 세대는 중정을 중심으로 공간이 배치되어있다. 각각의 방문을 열면 중정을 통해 건너의 공간들을 볼 수 있다. 하늘 위로 내려 꼿 듯 들어오는 빛은 외부의 신선함과 내부의 온기를 조화시킨다. 다양한 단차를 가진 옥상과 중정이 건축주의 손길로 어떻게 풍성하게 가꾸어질지, 외부로 연출된 숲길과 연상하여 상상해보자.

필요한 만큼만 차지하는 복도

복도는 지나가기에 딱 필요한 만큼만의 공간을 차지한다. 길을 따라 함께 복도를 밝히는 조명과 개구부로 들어오는 환함 덕에 어둡다는 인상은 받지 않는다. 화이트 컬러의 특유의 공간을 실제보다 넓게 만드는 시각적 효과도 한몫한다. 복도 바닥재 또한 헤링본 무늬로 꾸며졌다. 넓지 않은 공간에 생기를 가져다주고 부담스럽지 않은 은은한 행태로 편안함을 자아낸다.

특색 있는 모던한 욕실 인테리어

그린 컬러가 포인트가 되는 욕실이다. 도어가 중심을 잡아내고 이국적인 바닥 타일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깨끗한 줄눈 무늬 타일은 지루하지 않는 발랄한 모습으로 욕실을 뒷받침해준다. 전체적으로 특색 있는 모던함을 알차게 그려내고 있다. 유니크한 중앙 조명은 꽃이 만개하는 듯, 소소하지만 화려한 아름다움을 내비친다. 

알차게 채워진 계단

숨은 공간을 알차게 찾아내어 계단을 위치시켰다. 층 사이를 가느다랗게 이어주는 계단은 제자리를 알맞게 찾은 듯한 알뜰함을 드러낸다. 밝은 원목 상판이 놓인 계단은 내추럴한 분위기를 물씬 풍겨낸다. 어느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연결될 것 같은 계단 옆으로는 수납장이 자리한다.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은 알참으로 채워졌다.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옥상

옥상은 도심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가족만의 안락한 쉼터이다. 층층이 단을 달리하여 공간을 나눈 사진 속 옥상에서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될 수도 있고, 우리 가족만의 작은 미니 텃밭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 상쾌한 마람이 머무는 기분 좋은 날에는 여러 지인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러프한 매력이 드러난 또 다른 층

다세대로 꾸며진 주택의 다른 공간이다. 위쪽과 옆면을 가르는 가벽을 사용해 주방만의 프라이빗 한 경계를 짓는다. 또 다른 특이한 점은 노출 콘크리트가 천장에 그대로 드러나있다는 점이다. 거주자에 취향 맞춰 사용할 수 있을 듯한 유연한 자세를 취한다. 그 사이를 멋으로 자리하고 있는 스포트라이트 조명은 가는 길을 시크하게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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