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현대화, 익숙한 아름다움을 그려낸 공간 인테리어

Jisoo Yu Jisoo Yu
GREGORINI BINGHAM, LUXURY SUITES, studio lenzi e associati studio lenzi e associati Klassische Schlafzi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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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는 100년이 훌쩍 넘은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다. 빠르게 변하는 흐름은 따르지만,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원칙은 고수한다. 첨단과학 문명에 익숙한 세대라면 때에 따라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지 못하는 것, 잡지 못하는 것에는 언제나 호기심 어린 소망을 품기 마련이다. 유럽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전적인 아름다움, 오늘은 STUDIO LENZI E ASSOCIATI에서 선보이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아파트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고전의 현대화를 이뤄낸 공간은 클래식함이라는 틀 속에서 현대적인 모던함을 가미해 넣고 있다. 침착하면서도 안정적인 공간, 과거의 현대의 만남이 이뤄지는 그곳으로 지금 들어가 보자.

특색 있는 포인트가 되는 테라조 타일

침대 반대편으로는 높은 창 아래로 환한 햇살을 받아들인다. 커튼 또한 통일감 있게 차분한 컬러를 택했다. 바닥에도 집중해보자. 테라조 무늬는 작년부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면서 다시 우리 생활 속 등장하고 있다. 보다 트렌디한, 예스러운 특색을 찾고 있다면 테라조를 눈여겨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컬러의 색감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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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을 자아내는 높은 층고

꽤 높은 층고가 공간에 웅장함을 더한다. 때문에 침대나 소파, 테이블과 같은 부피가 큰 가구들이 자리해도 전혀 갑갑하지 않다. 그레이 컬러의 베이직한 가구는 현대적인 모던함을 불어넣고 벽면의 웨인스코팅 인테리어는 전체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낸다. 자칫 차가울 수 있는 공간에는 벨벳 소재의 가구를 선택해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간이 만들어낸 가구의 고풍스러움


가구 디자인은 인테리어의 꽃이다. 창 옆으로 자리한 사진 속 옷장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살짝 바랜, 빈티지한 느낌이 보다 차분한 공간에 자연스레 어우러진다. 시간이 매만져낸 반드러움은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입체적으로 조각된 외관 디자인이 멋스러움을 더욱 올려놓는 듯하다.

서로 다른 가구의 조화로움

무심한 듯 있는 침대 옆으로 서있는 거울은 이전에 봤던 옷장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심플하면서 딱 떨어지는 디자인과 그 모습을 뒷받침해주는 시크한 컬러는 상당히 현대스럽다. 서로 전혀 다른 느낌을 지닌 두 가구의 매치에 주목해보자. 그 옆을 밝게 비추는 멋스러운 조명은 그와 같은 맥락을 함께 한다.

클래식함으로 전체를 아우르는 천장 디자인

옷장 이외에도 모던한 가구가 자리한 자리에서도 묘하게 클래식함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천장 디자인 덕분이다. 전체 공간을 아우르는 천장 속 모습은 어느 조각 작품을 떠올리는 듯한 신비로움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과하지는 않다. 높이 자리한 덕에 정면의 시야 속으로는 바로 담기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모든 것이 합이 맞다.

블랙 앤 화이트의 고전

욕실로 가보자. 깔끔하다. 화이트 컬러 베이스에 블랙 포인트를 준 공간은 화장실이 주는 특유의 깨끗함을 상징하는 듯, 심플하게 꾸며졌다. 같은 화이트 컬러라도 소재를 달리해 영역을 구분 짓는다. 얼핏 보면 완전히 현대적인 공간이라 느낄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블랙 앤 화이트가 주는 아름다움 또한 역사가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공간을 축소한 듯한 작은방

또 다른 침대가 있는 방을 살펴보자. 이전에 공간을 알차게 축소시켜놓은 듯하다. 마찬가지로 그레이 컬러의 적당한 어우러짐이 포인트가 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간을 밝히는 큰 창과 그 옆으로 세워진 거울, 원형 테이블까지 닮아 있다. 천장 위 멋스러운 그림은 침대 뒤 벽면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한 듯하다.

파스텔컬러로 꾸며진 욕실

침실로 이어진 또 다른 문으로 들어오면 또 다른 욕실을 만나볼 수 있다. 블랙 앤 화이트로 꾸며졌던 욕실과는 달리 파스텔컬러를 함께 매치해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보색대비되는 두 가지 색은 채도를 낮췄기에 부드럽게 조화된다. 투톤으로 나눠진 벽면 아래쪽은 깔끔하면서 관리하기 유용한 타일을 선택해 실용성을 드러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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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디자인을 통해 만들어낸 공간 분위기

가구를 살짝 달리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침대 정면과 마주하던 원형 테이블 대신 옷장과 같은 디자인의 책상을 들여 세련미를 자랑하고 있다.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싶다면 공간 속 어느 한 접점을 찾아 색다른 방향으로 다시 디자인해보자. 또 다른 매력으로 우리 집을 구성해볼 수 있다.

심플함과 고전의 매치

웅장한 조각 작품 아래 보다 심플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세 번째 방이다. 마찬가지로 첫 번째 방과 닮아 있지만 벽면을 크게 두르는 웨인스코딩을 제한 덕분에 더욱 심플한 매력을 풍겨내고 있는 모습이다. 군더더기 없는 간소함을 드러내는 듯 가구 또한 꽉 채우지 않았다. 때문에 한쪽으로 자리한 식물이 공간의 포인트로 작용한다. 내추럴한 분위기까지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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