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위치한 이 전원주택은 총 98.84㎡ 의 면적을 갖고 있다. 전문가는 이 목조주택의 외벽에 RC-Z공법을 이용한 노출 콘크리트를 시공하여 깔끔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간결한 선과 면으로 이루어진 파사드가 굉장히 매끈하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
이 주택은 공기가 좋기로 유명한 곳에 위치한만큼 테라스와 정원에서 한껏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건축주 부부가 주로 생활하는 1층에는 침실과 거실, 주방 등의 주요 공간을 배치하여 가장 실용적인 동선을 만들었으며 서재 등이 위치한 2층에는 환상적인 테라스를 배치하여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는 2층에 옥상과 이어지는 테라스를 설치하여 실내와 실외의 연결을 유연하게 하였다. 하얀 노출 콘크리트 벽면에 대비되는 강한 원색의 천막은 왠지 레고처럼 장난스럽고 과감한 느낌을 준다. 이 대비는 파사드 전체에 더욱 깔끔한 인상을 더하는 요소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외부에서 바라본 건물의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의 실내를 만날 수 있다. 콘크리트 외벽과는 사뭇 다른 새하얀 벽이 벽면과 천장을 감싸고 있다. 집안의 벽난로와 같은 가구는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하였으며 장식을 최소화 하고 실내 구조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주택의 거실은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정원과 마주하고 있다. 창문 앞의 필요에 따라 커다란 식탁을 놓거나 커피 테이블과 같은 소품을 추가하여 카페 같은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정원을 바라보고 있어 초록의 싱그러운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전문가는 밝은 색상으로 바닥을 마감하여 심플한 실내를 유지하였다. 주방과 거실의 가구를 깔끔한 동선으로 정리한 덕분에 공간이 실제 넓이보다 더욱 넓어 보이며 필요에 따라 다양한 가구와 소품을 추가하여 색다른 인테리어를 마음껏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공간의 실용성과 기능성은 수납공간에 따라 좌우된다. 전문가는 거주자가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붙박이장 등의 깔끔한 수납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주택을 늘 이상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건물 외벽의 노출 콘크리트와 대비되는 가구의 원목색상이 세련된 포인트가 되어준다.